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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퍼레이션(현 엠피씨플러스)의 전 실소유주인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인 김용빈(51)씨가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28일 구속되었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김 회장과 대우조선해양건설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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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2018년 한국코퍼레이션 유상증자 당시 빌린 돈으로 증자 대금을 납입한 뒤 유상증자가 완료되자 이를 인출해 차입금을 변제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한국코퍼레이션이 2020년 3월 감사인의 '의견 거절'을 받아 주식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미공개 중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보유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제기됐다.
법인카드를 1억원 가량 사적으로 유용한 의혹도 받고 있는 김 회장은 한국코퍼레이션의 과거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의 대주주인 한국이노베이션은 김 회장과 김 회장이 대주주인 한국홀딩스가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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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들은 한국코퍼레이션이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뒤인 지난해 2월 경영진 등 관련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해 4월 한국코퍼레이션과 한국테크놀로지 사무실, 김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10일에는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건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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