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경배(1~9절)
'장로들의 전통'은 바리새인과 서기관 같은 율법교사들이 구약의 율법 위에 인위적으로 덧붙인 규범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하나님의 계명'이 아닌 '사람의 계명'이라고 하십니다. 사람의 전통을 따른다는 명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은 결국 헛된 경배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높이고 예배하는 길은 내가 옳게 여기는 생각대로 많은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손이 아닌 마음을 씻으며 오늘 주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참된 경배입니다.
- 가정과 교회에서 내가 고집하고 있는 '사람의 전통'은 무엇입니까? 주님을 참되게 경배하고자 씻어야 할 나의 마음은 무엇입니까? (3,6,9절)
맹인을 인도하는 맹인(10-14절)
참된 예배의 시작과 끝은 주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행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말하고 행하니 영적 맹인으로 남습니다. 또 말씀을 들어도 자기 안에 있는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기를 거부하니 결국 깨닫지 못하고 의심과 원망에 빠집니다. "내가 날 때부터 죄인이다."라고 고백하며 죄에서 돌이켜 주를 따르는 사람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만세 전부터 심으신 성도요, 주께로 이웃을 인도하는 복음의 일꾼입니다.
- 최근 내가 들은 말 중에서 마음에 걸림이 된 말은 무엇입니까? 탓하며 원망하기를 그치고 회개해야 할 내 죄악은 무엇입니까? (12, 14절)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15-20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아직까지 깨달음이 없느냐"라고 야단치십니다. 그들을 사랑하시니 이렇게 양육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진리는 남이 아닌 내가, 세상이 아닌 내 마음이 악하고 음란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옳다"며 타인과 세상을 정죄하는 의인을 부르러 오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나를 더럽히는 것이 내 자신임을 인정하는 죄인을 불러 구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내 안의 죄악을 날마다 말씀으로 비춰 회개하는 것이 최고의 깨달음입니다.
-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 중에 내가 습관적으로 저지르는 죄악은 무엇입니까?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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