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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지진 발생, 전조증상을 알려주는 동물들

by 프라이1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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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지진 발생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남 장수군 천천면에서 발생한 규모 3.5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4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진은 29일 오후 7시 7분에 북쪽으로 17㎞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오전 6시 기준으로 총 4건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2건은 장수군 내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2건은 인접한 진안군에서 발생했습니다.

 

장수군의 계남면 호덕리와 장수읍에서는 주택 담장에 균열이 발견되었으며, 진안읍에서는 아파트 1층 발코니와 외부 화장실 벽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또한, 지진을 느낀 시민들로부터의 신고는 전날 오후 8시 30분까지 총 52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이 중에서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에서 43건이 접수되었으며, 경북 4건, 경남 2건, 충북 1건, 전남 1건, 부산 1건 등 다른 지역에서도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난날 오후 7시 1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로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러한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발령되며, 지진 발생 후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비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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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지진전조증상 예고

 

과거의 지진피해 사례들과 동물들의 이상징후 및 행동을 살펴보면 여러사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사례

숭어떼가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이다.부산 해수욕장에서 개미떼가 줄지어 죽어있다.
2015년 송어떼와 개미떼

2016년 7월 5일 울산과 부산, 경상도 지역 뿐 아니라 호남/충청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되었고, 경남권과 남한 내에서 거의 극과 극으로 먼 경기도 안산시, 이천시, 평택시, 오산시, 화성시 등에서도 상당한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는 걸 보아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진동이 감지되었다. 증언에 따르면, 마치 드릴공사할 때처럼 흔들렸다고. 아기도 자다 깰 정도로 진동은 확실히 전달되었다고 한다.

 

해외사례

  • 1969년 중국 톈진 지진: 중국의 톈진 동물원에서 판다 한 마리가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지진 전조를 보였고, 이후 규모 7.4의 지진 발생. 지진 예측 기관의 조치로 피해 최소화.
  • 1975년 중국 하이청 강진: 중국 랴오닝성에서 작은 지진과 동물의 이상 행동 발생. 국가지진국은 동물의 이상 행동을 바탕으로 대규모 지진 예측하고 대피령 발령.
  • 1976년 중국 탕산 대지진: 동물의 이상 징후 미미한 지진 발생 후, 규모 7.3의 대지진 발생. 미비한 전조현상을 알아채지 못해 수많은 피해 발생.
  • 2004년 남아시아 지진해일: 코끼리의 이상 행동으로 지진 예측 능력 확인. 동물의 피해 거의 없음. 지진 및 해일로 많은 피해 발생.

지진발생전 코끼리가 지진해일을 감지하고 관광객과함께 대피하여 피해를 줄였다.
지진발생전 코끼리가 지진해일을 감지하고 관광객과함께 대피하여 피해를 줄였다.

  • 2005년 파키스탄 지진: 지진 발생 전에 동물의 이상 행동 확인. 동물들의 예민한 감각을 통한 지진 예측 논의.
  •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지진 발생 전 두꺼비 대규모 이동 확인. 동물의 감각을 통한 지진 예측 가능성 논의.

 

동물의 예민한 감각과 이상 행동을 통해 지진의 전조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몇몇 있지만, 실제로 예측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동물의 감각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지진의 발생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어려운 과제임.

 

동물들은 얼마나 예민한가?

  • 실제로 코끼리는 발바닥의 두꺼운 지방층이 매우 예민해 작은 진동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진동으로 자기 동료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 철새들은 뇌에 자기장을 감지하는 부분이 있어 방향을 잃지 않는다.
  • 독수리는 4㎞ 거리의 먹이를 찾을 정도로 후각이 발달돼 있다. 곤충이나 양서류도 마찬가지다.
  • 개구리의 경우 피부나 혀로 공기 중의 습도를 감지해 비가 오기 전 울음으로 신호를 내기도 한다.
  • 개미의 더듬이는 인간보다 후각이나 진동 감지 능력이 500~1,000배 민감해서 여름철 태풍이나 홍수를 대비해 집을 옮기기도 한다.
  • 덤불 여치는 풀잎에 앉아서도 수소 원자의 반지름에 해당하는 진동까지 느낀다. 일본의 지진을 모스크바의 덤불 여치가 감지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 1㎞ 밖 1.5v 전류를 감지하는 메기
  • 1000분의 1도 온도 변화를 알아채는 방울뱀

모두 지진 예보 활용을 위한 연구대상이며, 동물들이 인간보다 예민한 감각을 가지고 있어 지진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마무리

지진발생과 지진이 발생하기전 동물들의 이상행동 및 징조를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뉴스기사나 칼럼을 찾아보았으나 동물들의 예민하고 뛰어난 감각은 인정하면서도 어떤 특정 이상징후를 보고 지진의 전조증상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단순히 동물들의 이상행동 후에 지진이 발생하면 '그것이 전조증상이었구나' 하는 수준으로 아직 더 연구해야할 과제라는 얘기입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은 아직 인간이 과학적으로 증명하지 못할 뿐 동물들을 통해 지진을 예측하는 방법은 터무니없는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동물들을 이상행동이나 자연환경의 이상징조를 발견하여,  '전조증상이 아닌가' 하면 괴담이라는 둥 '헛소리하지말라'는 식으로 볼 문제가 아니라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는 생각입니다. 

지전전조증상으로 걱정하는 블로거의 산책중 쥐 출몰 목격담
장수군 지진 후, 지전전조증상으로 걱정하는 블로거의 산책중 쥐 출몰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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